[뉴스1 PICK]김건희특검"소환 진행할 것"…대검·국수본·공수처에 사건 이첩 요청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대검찰청과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관련 사건 이첩을 요청했다. 민중기 특검팀은 김 여사 조사와 관련해서도 차차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중기 특검팀은 24일 오전 공지를 통해 "23일 자로 대검, 국수본, 공수처에 관련 사건의 이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검찰의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김 여사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건희 특검팀 소속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출근길에 '김 여사가 어제 (검찰의) 소환에 불응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차차 준비해서 저희가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민 특검 또한 같은 질문에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전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서울고검 수사팀(부장검사 차순길)으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를 받았지만 불응했다.

김 여사 측은 특검 체제에 돌입한 만큼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면 조사는 김건희 특검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 특검은 "이제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법리를 검토하면서 어떻게 수사할지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수사 인력 파견 요청과 수사팀 배분 등 수사 계획을 준비하고 의혹의 쟁점에 대한 법리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juani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