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배임 의혹' 메디콕스 경영진 2명 구속수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 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 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 경영진의 법인자금 유용·허위 공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관계자 2명을 구속해 수사 중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이 모 씨 등 메디콕스 경영진 2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배임), 자본시장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도망 및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의약품 신약 개발, 조선블록사업 등을 하는 메디콕스의 경영진들은 부동산 시행업체에 100억 원대 투자를 한 뒤 개인적으로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의 의뢰를 받아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중 메디콕스 경영진의 법인 자금 유용과 허위 공시 등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4월 서울 강남구 메디콕스 본사와 관련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메디콕스의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의 전 대표 정 모 씨를 불러 조사했다.

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