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30년 결혼생활 이렇게 막 내려 참담…법에 의해 가정이 지켜지길"

노 관장 변론 준비기일 직접 출석…1시간30분간 변론 진행
최태원 SK 회장과 이혼소송 2라운드 본격 시작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소송 2심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3.1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2)은 9일 "30년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 내려 참담한 심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63)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노 관장은 이날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에서 진행된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 준비기일에 직접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가족의 일, 가정의 일로 국민 여러분들께 많은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고 민망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관장은 "다만, 바라는 것은 제 사건으로인해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1988년 노 관장과 결혼했으나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노 관장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되자 이듬해 2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에게 2019년 12월 맞소송을 내고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1297만5472주의 절반 분할을 청구했다.

1심은 지난해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노 관장이 1심 판결에 불복해 같은 달 19일 항소하자 최 회장도 사흘 뒤 항소장을 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두 번째 변론기일은 2024년 1월11일 열린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