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추행 혐의' 오태양 전 미래당 공동대표 구속 기소
술 취한 여성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국내 1호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태양 전 미래당 공동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오 전 대표를 준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밤 11시쯤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강제 추행하고, 지갑을 가져가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경찰이 불구속 송치한 사건"이라며 "검찰이 추가 증거를 확보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됐다"고 말했다.
오 전 대표는 지난 2001년 최초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해 관심을 끈 인물이다. 2020년 21대 총선, 이듬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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