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동·전무곤 검사, 인수위 합류…尹 검찰총장 시절 보좌
인수위 정무행정사법분과 전문위원…21일부터 출근
- 류석우 기자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박기동 춘천지검 원주지청장(50·사법연수원 30기)과 전무곤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49·31기)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합류한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대검찰청에서 함께 근무하며 윤 당선인을 보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지청장과 전 차장검사는 21일부터 인수위 정무행정사법분과 전문위원으로 파견된다. 법무부는 이날 중으로 이들의 파견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 지청장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대검 검찰개혁추진단 팀장과 형사정책담당관으로 재직하며 검경수사권 조정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전국 지방검찰청을 돌며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듣는 일정을 진행할 때도 수행했다.
전 차장검사도 2020년 9월부터 대검 정책기획과장으로 재직하며 윤 당선인이 검찰을 떠날 때까지 보좌했다.
인수위에 박 지청장과 전 차장검사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윤 당선인의 검찰 재직시절 측근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동균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33기)과 6명의 수사·실무관을 인수위에 파견했다.
이 부장검사는 윤 당선인의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차출돼 활약했다.
검찰에서 파견한 수사·실무관은 윤 당선인과 보다 직접적인 인연을 맺은 이들로 채워졌다. 강의구·김정환·윤재순·이건영·정성철 수사관, 최소영 실무관 등 6명이 파견됐는데 모두 윤 당선인이 총장이던 시절 직속 보좌업무 또는 핵심실무를 담당한 이들이다.
sewry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