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동·전무곤 검사, 인수위 합류…尹 검찰총장 시절 보좌

인수위 정무행정사법분과 전문위원…21일부터 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박기동 춘천지검 원주지청장(50·사법연수원 30기)과 전무곤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49·31기)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합류한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대검찰청에서 함께 근무하며 윤 당선인을 보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지청장과 전 차장검사는 21일부터 인수위 정무행정사법분과 전문위원으로 파견된다. 법무부는 이날 중으로 이들의 파견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 지청장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대검 검찰개혁추진단 팀장과 형사정책담당관으로 재직하며 검경수사권 조정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전국 지방검찰청을 돌며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듣는 일정을 진행할 때도 수행했다.

전 차장검사도 2020년 9월부터 대검 정책기획과장으로 재직하며 윤 당선인이 검찰을 떠날 때까지 보좌했다.

인수위에 박 지청장과 전 차장검사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윤 당선인의 검찰 재직시절 측근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동균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33기)과 6명의 수사·실무관을 인수위에 파견했다.

이 부장검사는 윤 당선인의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차출돼 활약했다.

검찰에서 파견한 수사·실무관은 윤 당선인과 보다 직접적인 인연을 맺은 이들로 채워졌다. 강의구·김정환·윤재순·이건영·정성철 수사관, 최소영 실무관 등 6명이 파견됐는데 모두 윤 당선인이 총장이던 시절 직속 보좌업무 또는 핵심실무를 담당한 이들이다.

sewry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