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법관 후보에 노태악·윤준·권기훈·천대엽…모두 현직 법관

대법관후보 추천위 '조희대 후임' 천거자 21명 심사 압축
대법원장 16일까지 의견수렴뒤 대통령에 1명 임명제청

김명수 대법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오는 3월3일 퇴임하는 조희대 대법관 후임으로 노태악 서울고법 부장판사(58·사법연수원 16기)와 윤준 수원지법원장(59·16기), 권기훈 서울북부지법원장(58·18기), 천대엽 서울고법 부장판사(56·21기)가 추천됐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자혜)는 9일 오후 3시 대법원 6층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새 대법관 후보로 노 부장판사 등 4명을 선발해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서면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이들 중 1명을 골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법관 임명을 제청할 방침이다.

추천위는 법관 16명과 변호사 5명 등 21명을 대상으로 심사작업을 거쳐 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법률가로서의 탁월한 능력과 자질을 기반으로 역사관과 균형감, 도덕성과 통찰력을 겸비했다고 판단된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이날부터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에 후보명단과 주요 판결,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오는 16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김 대법원장은 추천위의 추천 내용과 의견수렴 결과를 종합고려해 최종후보 1명을 고를 예정이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