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박 한다"고 외국인 며느리 살해한 시아버지 구속 기소

용돈 안 주고 구박한다며 자고 있던 며느리 살해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자신을 구박한다는 이유로 잠을 자고 있던 외국인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80대 시아버지가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최용훈)는 베트남 출신의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사망하게 한 혐의(살인)로 시아버지 김모씨(83)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쯤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며느리 A씨(31)와 아들이 용돈을 주지 않고 구박한다는 이유로 자고 있던 A씨의 목과 등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국에 온 지 10년 정도 된 A씨는 남편 김모씨(48)와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었다. A씨는 사고 당일 남편 김씨에 의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에서 이불을 덮고 누워 있던 시아버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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