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장 내정 이성호 법원장 퇴임…"낮은 자세로 귀기울일 것"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이성호(57·사법연수원 12기) 서울중앙지법원장. ⓒ News1 박정호 기자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이성호(57·사법연수원 12기) 서울중앙지법원장.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차기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이성호(57·사법연수원 12기) 서울중앙지법원장이 29일 퇴임하며 "공명정대하게 처신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낮은 자세로 더욱 귀기울이려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법원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인권위원장 내정에 따라 30년 가까이 봉직하던 법관직을 갑작스럽게 마치고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됐다"며 "1년 8개월간 법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임무를 마칠 수 있게 적극 협력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법원장은 재직시절 서울중앙지법이 재판과 민원 업무에 있어 전국 법원에 표준과 지침을 전하는 중심이 됐다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법원장은 30여분간 열린 퇴임식 후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청사를 떠났다. 이 법원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8월11일에 열린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일 이 법원장을 인권위원장으로 내정했다.

당시 이 법원장은 "중요한 직책의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자세한 말씀은 차후에 드릴 수밖에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이 법원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신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 22회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dhspeop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