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비리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체포(종합)

정부합동수사단, 일광공영 및 계열사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관련 압수수색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11일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사업(EWTS) 비리 의혹이 제기된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을 압수수색했다. 2015.3.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일광공영과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합동수사단은 11일 오전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사업 관련 방위사업청에 대한 사기 혐의로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을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합수단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성북구 삼선동 소재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주식회사 및 계열사 사무실 등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이 회장 체포와 일광공영 압수수색은 합수단이 지난 1월말 일광공영 비리에 대해 첩보를 입수한 이후 50여일 만이다.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은 앞서 출국금지됐다.

합수단은 일단 일광공영이 터키 하벨산사와 계약을 맺고 전자전 훈련장비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단가를 부풀려 리베이트를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일광공영은 지난 2009년 '불곰사업'으로 불린 러시아와 우리나라 간 무기거래 과정에서 8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대표가 구속된 바 있다.

합수단 관계자는 "EWTS를 포함해서 여러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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