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탄압대책위 "이석기 혐의는 명백한 조작"
수원지법 앞서 기자회견 열고 "유신독재 부활" 강조
"구속자 조기석방·명예회복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 맹하경 기자
(수원=뉴스1) 맹하경 기자 = 검찰이 이석기(52)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내란음모 등 혐의로 징역 20년을 구형한 가운데 국정원 내란음모 정치공작 공안탄압규탄 대책위원회(대책위)는 3일 "내란음모 사건은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3일 오후 1시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이 내란음모 사건을 만들어 유신독재 공포정치를 부활시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반전평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 준비를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로 둔갑시키는 등 국정원의 날조는 이미 재판과정에서 낱낱이 밝혀졌다"며 "국정원과 정치 검찰은 반성은커녕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구속자들에게 중형을 구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박 정권은 진보당을 탄압하고 민주세력을 억압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정치보복이자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정희 군사독재가 조작했던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이 무죄로 판결났듯이 진실은 감출 수 없고 불의는 정의를 이기지 못한다"며 "대책위는 구속자들의 조기석방과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동섭 통합진보당 사무총장은 "검찰은 명명백백하게 조작된 녹취록을 가지고 20년형이라는 어마어마한 형벌을 현역 국회의원에게 내렸다"며 "검찰이 정치검찰로 전락했음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무총장은 "정치검찰에 의한 구형은 박 정권의 진보당 죽이기, 나아가서 야권을 끝내고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장기집권을 하기 위한 음모"라며 "국민 여러분께 이 사건이 조작된 것임을 알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kmae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