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트위터 활동 2년 전부 들여다본다

트위터 분석업체 압수수색…활동 기간 전수조사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부장검사)은 최근 국내의 한 트위터 분석업체를 압수수색해 국정원 직원들이 지난 2년간 올린 트위터 글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검찰은 확보한 트위터 글과 국정원 요원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400여개 아이디와 대조하고 있다. 국정원은 2010년부터 심리정보국을 개편한 뒤 요원들을 통해 트위터 등 인터넷 활동을 벌였다.

검찰이 대선기간뿐 아니라 국정원이 트위터 활동을 벌인 전체 기간을 확인하기로 나선 것이다.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트위터 관련 혐의를 추가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입증할 증거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편 검찰이 트위터 관련 혐의를 추가해 요청한 공소장 변경 신청의 허가 여부는 30일 결정된다.

chind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