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검찰, '성추행' 윤창중 체포영장 청구 검토중
"영장 발부 필요하다" 美경찰 의사 전달한 상태
한미 정상회담 기간 중 '성추행' 물의를 일으킨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57)에 대해 미국 워싱턴DC 연방 검찰청이 체포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경찰청(MPDC)은 윤 전 대변인에 대해 영장 발부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연방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연방 검찰청에서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은 맞는 것 같다"면서 "발부 등 구체적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주말이 지난 후 추후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MPDC 측은 윤 전 대변인에 대해 두달 넘게 '경범죄(misdemeanor)' 혐의로 "여전히 수사 중"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기간 미국에서 주미 대사관이 인턴으로 채용한 20대 동포 여성과 술을 마시다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쥐는(grabbed) 등 성추행한 혐의로 경질됐다.
이와 별도로 통합진보당과 전국여성연대가 윤 전 대변인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에 배당돼 있다.
har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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