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경 국토부 2차관 취임…"교통 바뀌면 대한민국 바뀐다"

"5극3특 균형발전, 교통망 통해 현실화"…지역 교통서비스 확대
자율주행·UAM 등 미래 모빌리티 육성…예방형 안전체계 구축

정의경 신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02/뉴스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정의경 신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지역 교통망 확충을 통한 균형발전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예방 중심의 교통안전 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부 출범 2년 차, 이제는 계획을 넘어 국민께서 삶 속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보여드려야 할 때"라며 "정책 방향을 이어받아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교통 인프라를 통한 균형발전을 첫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방의 주요 거점과 산업, 일자리를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에서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극 3특으로 대표되는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이 교통망을 통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차관은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수요응답형 교통 등 새 기술과 서비스를 국민 일상으로 연결하고, 기존 운수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첨단 교통기술 연구개발과 실증을 촉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철도·도로·항공 등 교통 전 분야에서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그는 "국민의 생명보다 앞서는 가치는 없다"며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 요인을 미리 찾아내고 개선하는 예방형 안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교통이 멈추면 국민의 삶도 멈추고, 교통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국민께서 '길이 달라졌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1997년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해 자동차운영과장과 도시정책과장,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철도안전정책관 등을 거쳤다. 올해 1월부터 국토도시실장을 맡아 왔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