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사장단 인사…'88년생' 김대헌 사장,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
'호반 2세' 김 사장, 그룹 핵심 의사결정 역할 강화
호반건설 대표에 송종민·대한전선 대표에 김준석 내정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호반그룹이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창업주 김상열 회장의 장남인 1988년생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은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에 오른다.
2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을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 송종민 대한전선(001440) 대표이사 부회장을 그룹 수석부회장 겸 호반건설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과 정성기 호반산업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내정됐다. 강신주 호반호텔앤리조트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계열사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 사장단 인사는 예년보다 일찍 이뤄졌다. 그룹은 조직 안정과 경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인사를 조기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김대헌 사장은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그룹과 건설 부문의 미래 비전을 위한 경영전략 수립과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
송종민 부회장은 그룹 수석부회장으로서 주요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계열사 간 협력과 시너지 강화에 주력한다.
송 부회장은 그룹 주요 사업을 두루 경험한 전문경영인으로, 대한전선에서 초고압·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 투자를 확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향후 호반건설 대표이사로서 도시정비사업 확대와 서울·수도권 대형 개발사업을 이끌며 경영 내실을 강화한다.
변부섭 호반건설 건설안전부문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해 송 부회장과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다.
김준석 사장은 대한전선 총괄 부사장으로서 주요 투자와 핵심 사업 확장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해저케이블 등 대규모 투자를 성과로 연결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성기 사장은 호반산업의 풍력·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도심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 진출과 EPC(설계·조달·시공) 역량 강화에 나선다.
강신주 부사장은 기존 리조트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호반그룹 관계자 "이번 인사는 주요 계열사의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계열사별 전문경영인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성과 창출에 집중하고, 강화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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