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국공항공사 통합 일단 보류…지방공항 살린 뒤 재검토

인천~지방 노선·지방공항 직항 국제선 확대 추진
양 공사 보안업무 떼어내 항공보안 전문기관으로 통합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2026.8.30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통합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지방공항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 뒤 통합 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3일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통해 인천공항과 지방공항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 상황을 점검해 양 공항공사의 통합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가 차원의 인천공항 허브화 전략 성과는 뚜렷하지만 그 이면에 지방공항 적자, 불균형 가속화 등 문제가 상존했다"며 "허브공항과 지방공항 간 동반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이 참여하는 가칭 '공항전략협의회'를 구성한다. 협의회는 기관 간 협업과 역할 분담을 통해 지방공항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지방공항별 특화전략을 마련하고 인천공항과 지방공항 간 상생, 지방공항 재무구조 개선 등을 추진한다.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천~지방 노선과 지방공항 직항 국제선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화공항 개발도 추진하며, 무안공항의 경우 반도체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이 예시로 제시됐다.

항공보안 체계도 개편한다. 양 공항공사에서 보안 업무를 분리해 항공보안 전문기관으로 통합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보안 담당부서와 양사의 보안 자회사를 하나의 전문기관으로 통합해 항공보안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