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통합 첫날 21.3만명 이용…수서축 좌석 30.5%↑

전체 이용객 전년比 7.9%↑·공급좌석 6.3%↑…사고·장애 없어
수서축 6.5만석 공급·이용객 11.3%↑…"열차번호 확인해야"

코레일과 SR의 고속철도 통합 운행이 시작된 1일 서울역에 기존 SRT의 자주색 외관에 KTX 표지를 단 열차가 정차해 있다. 통합 이후 기존 SRT는 'KTX 산천'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차량 도색은 교체 시기가 될 때까지 당분간 유지된다. 2026.9.1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고속철도 통합 첫날인 9월 1일 고속철도 이용객이 21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대비 7.9% 증가한 수치다. 공급좌석도 25만 3000석으로 지난해 대비 6.3% 증가했다.

수요에 비해 좌석 부족이 심각했던 수서축 고속철도의 경우 1일 이용객이 6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공급좌석은 6만 5000석으로 전년 대비 30.5% 늘어 예매 여건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실적에서 정기권 이용실적은 제외됐다.

통합운행 첫날 고속철도의 사고·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24시간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현장에 안전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초기 운영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운행시각과 차종 변경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레일은 주요 역사에 안내 지원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통합 앱을 통한 안내·알림도 강화하고 있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행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고속철도 통합의 성과가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기존 SRT로 운행하던 열차가 KTX-산천으로 통합되면서 열차 종류만으로는 목적지를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이용객께서는 탑승 전 열차번호와 목적지를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3일부터 예매를 개시하는 명절기간 열차 승차권은 회원만 예매가 가능하므로 이용객께서는 사전에 코레일 통합회원 전환을 완료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통합으로 주중에는 하루 약 1만 5000석, 주말에는 최대 약 1만 7000석이 추가 공급된다. 수서축 좌석은 약 30% 늘어나고, KTX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돼 평균 10% 내려간다. 수서축 노선에도 결제금액의 5%를 적립하는 마일리지 제도가 적용된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