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2.3만가구 분양…60% 수도권, 서울은 단 85가구
경기 9544가구·인천 3908가구…일반분양 전년比 43% 증가
두 달 연속 금리 인상·대출규제 강화…청약 수요 차별화 전망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9월 전국에서 아파트 약 2만 300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전체 물량의 약 60%가 수도권에 몰린 가운데 서울 공급은 1개 단지 85가구에 그쳐 경기·인천이 수도권 분양시장을 사실상 주도할 전망이다.
31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6개 단지·2만 2704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1만 9659가구) 대비 15%(3045가구)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1만 8643가구로 전년 동기(1만 3049가구)보다 43% 증가했다.
전체 공급 물량의 약 60%인 1만 3537가구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2개 단지·9544가구(일반분양 8449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3개 단지·3908가구(일반분양 2202가구), 서울 1개 단지·85가구(일반분양 29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광주 쌍령동 '경기 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2단지' 1249가구 △성남 분당구 정자동 '더샵분당하이스트' 1149가구 △평택 세교동 '한화포레나지제역' 1098가구 △평택 고덕동 '힐스테이트고덕엘리스트A12BL' 942가구 △화성 만세구 향남읍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 933가구 △화성 동탄구 반송동 '아크메르동탄'(M1-1-2블록) 812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산곡동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2706가구)와 검단구 오류동 '검단센트레빌그랑포레'(878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양천구 목동 '브라운스톤목동' 8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9가구에 불과하다.
지방에서는 광주·전남·충남 등 6개 지역에서 916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두 달 연속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는 9월 분양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국은행은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하면서 올해 초 연 2.5%였던 기준금리는 3.0%까지 올라섰다. 대출금리가 시차를 두고 상승할 경우 청약 당첨 이후 자금 조달 부담도 커질 수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금리와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높아졌다"며 "실제 공급 규모와 함께 분양가 경쟁력과 입지에 따른 청약 수요의 차별화가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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