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 옛 시장 부지 복합개발 재개…SH, 설계 용역 28일 착수

2023년 사업 계획 승인 뒤 3년 만

옛 가리봉 시장 부지 복합화 사업 조감도(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사비 상승으로 지연됐던 옛 가리봉시장 부지 복합개발을 재추진한다. 설계 용역 수행업체 선정을 마치고 오는 28일 계약을 체결한 뒤 설계에 착수한다.

27일 SH에 따르면 이번 설계 용역은 공사비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3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협약이 해지된 이후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절차다.

해당 사업은 구로구가 소유한 3827㎡ 규모의 옛 시장 부지에 △공영주차장 △지역편의시설 △공공주택 등을 복합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됐지만 급격한 공사비 상승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SH는 사업 여건을 고려해 기존 모듈러 공법 대신 철근콘크리트 공법으로 변경해 건설을 추진한다.

올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하반기 본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본격 재개되면서 일대에서는 전통시장 주차 여건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 등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황상하 SH 사장은 "옛 시장 부지 복합화는 전통시장 이용객의 주차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에 필요한 편의시설과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라며 "시·구와 협력해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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