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아파트 입주 전월比 30% 감소…10~12월 회복 전망

전국 1만184가구로 올해 최저…수도권도 23.5% 줄어
서울 3478가구 '전국 1위'…3064가구 디에이치 방배 영향

올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과 지방 입주 물량 추이(직방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가구대로 떨어지며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400가구를 웃돌며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을 기록한다.

24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184가구로 집계돼 전월(1만 4701가구)보다 30.7%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8.2% 감소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6936가구, 지방이 3248가구로 전월 대비 각각 23.5%, 42.4% 줄었다.

전체 입주 물량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8월 61.6%에서 다음 달 68.1%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478가구로 가장 많다. 서초구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대단지 '디에이치 방배'(3064가구)가 서울 입주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광진구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215가구), 성북구 '보문센트럴아이파크'(199가구) 등 200가구 안팎 단지도 입주한다.

서울 입주 물량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8월(3540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기(3332가구)와 경남(1509가구), 충남(819가구)이 뒤를 이었다.

9월 이후에는 입주 물량이 다시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남은 3개월(10~12월)에는 월평균 1만 4700가구 안팎이 입주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단지 입주가 예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단기간 전월세 매물이 늘면서 주변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직방 관계자는 "특히 디에이치 방배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지만 분양 가격 기준에 따라 일반분양에 실거주 의무가 없다"며 "반포·방배 일대의 높은 주거 선호도로 입주 물량이 빠르게 소화될 가능성이 있어 강남권 전월세 시장에 공급 여력을 더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archi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