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폭우 휩쓴 거제·통영 긴급 안전점검 실시

도로 지반탐사로 공동 확인…지반침하 위험 사전 점검
산사태 비탈면 추가 붕괴 우려도 확인…인명 피해 예방

17일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도로가 극한 호우로 침수돼 아수라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2026.8.17 ⓒ 뉴스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안전관리원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 등 경남 남해안 지역에서 도로 지반탐사와 위험 비탈면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폭우로 도로 아래 생긴 빈 공간(공동)과 산사태 이후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비탈면을 선제적으로 찾아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이 같은 내용의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땅속의 흙이 빗물에 쓸려나가면서 빈 공간인 공동이 생길 수 있다. 공동이 무너지면 도로가 내려앉는 지반침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도로 아래 공동을 미리 찾아내고 산사태가 발생한 비탈면 가운데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구간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지반탐사는 지층의 구성, 암반의 강도와 균열, 지하수, 연약지반이나 빈 공간(공동) 등을 파악해 도로 침하·균열·붕괴 위험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거제와 통영 지역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주거지역 인근 비탈면이 무너지는 피해가 잇따랐다. 국토안전관리원은 토사 유출 등에 따른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들 지역을 우선 점검 대상으로 정했다.

박창근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집중호우 뒤에는 지반침하와 비탈면 붕괴로 인한 인명 피해 위험이 커진다"며 "평소보다 세심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만큼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