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10억 미만 거래 56%…중위가격 9.2억
15억 미만 거래는 77.2%…최대 6억 대출 규제 여파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10억 원 미만으로 집계됐다. 최대 6억 원으로 제한된 대출 규제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20일 리얼하우스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는 모두 3만 7246건이다. 이 가운데 10억 원 미만 거래는 2만 676건으로 55.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위가격은 9억 1600만 원이다. 중위가격은 거래를 가격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놓이는 값이다. 평균값은 11억 7450만 원으로 중위가격보다 2억 5850만 원 높다.
15억 원 미만 거래는 2만 8765건으로 전체의 77.2%에 이른다. 반면 20억 원 이상은 4444건으로 11.9%, 30억 원 이상은 1717건으로 4.6%에 그쳤다.
15억 원 미만 쏠림 현상은 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다. 지난해 정부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5억 원 이하 주택 6억 원 △15억~25억 원 4억 원 △25억 원 초과 2억 원으로 제한했다. 이후 15억 원 미만 가격대에 거래가 몰렸다.
최근 6개월간 거래가 가장 많았던 자치구는 4453건으로 집계된 노원구다. 이어 △강서구 2500건 △구로구 2452건 △성북구 2245건 순이었다.
자치구 사이의 가격 격차는 컸다. 강남구의 중위가격은 26억 6000만 원으로 도봉구(5억 4000만 원)보다 5배 정도의 차이였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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