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로또'에 9만명 몰려…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줍줍 9만433대1

불법 전매·공급교란행위 취소분 1가구 분양
시세 21억인데 분양가 9.4억 수준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롯데건설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시세보다 10억원 이상 저렴하게 공급돼 관심을 끈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1가구에 9만443명이 몰렸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전용면적 84㎡C 일반공급 1가구 무순위 청약에 총 9만 433건이 접수됐다.

공급 대상은 29층이고 분양가는 9억 4085만원이다. 옵션비 7170만 원과 제세공과금 등을 더한 총액은 10억 1255만 원 수준이다.

현재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은 이보다 두 배가량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해당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6일 14층이 21억 원에 매매됐다.

최근 거래가격과 이번 공급가를 단순 비교하면 10억~11억 원가량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번 물량은 과거 불법 전매나 공급 질서 교란 행위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사업 주체가 다시 공급하는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이다. 이에 따라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청약 자격은 10일 입주자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다. 당첨자는 추첨으로 결정된다.

전매제한은 종료됐다. 최초 당첨자 발표일인 2019년 9월 17일부터 3년간 전매가 제한됐지만 현재는 기간이 지난 상태다. 다만 당첨 이후 3년의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된다.

이 단지는 2019년 1순위 청약 당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429가구 모집에 2만 3565명이 몰리며 평균 54.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