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운행장애 1년 새 8건 늘었다…노후부품 선제 교체
6월까지 차량고장 운행장애 40건·종사자 안전사고 8건
고위험 작업장 스마트 장비 확대…노후 철도횡단 고가교 전수점검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정부가 잇단 철도 운행장애와 작업 중 안전사고에 대응해 노후 부품을 선제적으로 교체하고 예방정비 체계를 강화한다. 고위험 작업장에는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과 현장점검을 확대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철도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철도안전간담회를 열어 기관별 재발방지 대책과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서소문 고가 붕괴사고를 계기로 철도횡단 고가교 안전관리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올해 6월 기준 열차 탈선·충돌·화재 등 중요 철도사고는 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5건 줄었다. 반면 차량 고장에 따른 열차 운행장애는 40건으로 8건, 철도 종사자 안전사고는 8건으로 7건 늘었다.
국토부는 차량 노후화와 단순 부품 교체 중심의 정비, 고장 발생 시 현장 대응 미흡 등을 운행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봤다.
이에 체계적인 예산 확보와 부품 관리를 통해 노후 부품을 선제적으로 교체하고, 고장 원인을 분석해 동일·유사 고장의 재발을 차단할 방침이다. 전차선 단전과 신호설비 고장 등 시설물 장애도 올해 6월까지 14건 발생한 만큼 노후 설비 교체와 취약 시설 유지보수도 강화한다.
추락·감전 사고가 잦은 고소·전기 작업장에는 에어백 기능 안전조끼, 체결상태 모니터링 안전고리 등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을 늘린다. 작업 전 안전작업계획서 작성·제출과 특별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이동형 CCTV 설치와 작업책임자 배치로 현장 관리도 강화한다.
철도보호지구 내 고위험 공사는 외부 전문가의 기술자문과 전문기관의 사전 안전성 검증을 거치도록 한다. 30년 이상 된 철도횡단 고가교 가운데 우선점검 대상 25곳은 특별점검을 마쳤으며, 취약 고가교 전수점검도 추가로 실시한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안전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사고의 근본 원인부터 바로잡아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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