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부동산대책]6억 공공분양, 1억대 돈으로 산다…LTV 70%까지
20·30대 겨냥…지분적립형, 초기 비용 분양가의 25%
수익공유형 주택기금 지원…올 4분기 일부 단지 적용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정부가 공공분양의 일부를 초기 부담이 낮은 지분적립형·수익공유형으로 공급해 청년층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한다. 일부 유형에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70%까지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는 게 핵심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상대적으로 자산 축적이 어려운 20·30대의 주택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공분양 중 약 15%를 지분적립형과 수익공유형으로 공급한다.
지분적립형은 초기에 일부 지분만 분양한 뒤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초기 지분이 25%라면 5년마다 15~20%씩 지분을 추가로 취득할 수 있다.
초기 비용이 분양가의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 당장 보유 자산이 많지 않더라도 안정적인 소득이 있는 가구의 주택 구매 부담을 덜 수 있다.
수익공유형은 주택기금에서 구입자금 일부를 지원하고 향후 주택 매각 등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대출 평균잔액에 따라 기금과 분양자가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정부는 일부 유형에 LTV를 최대 70%까지 적용해 현금 여력이 부족한 가구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 분양가 6억원인 공공주택의 경우 1억 8000만 원 수준의 자기자금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셈이다.
정부는 일반분양과 지분적립형을 혼합한 방식부터 올해 4분기 분양 예정인 일부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지분적립형의 자산 요건과 공급 물량 등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오는 10월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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