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방법원 2031년 3월 개원…경찰청·특공대 청사도 속도
법원 1042억 투입해 반곡동에 조성…9월 기본·실시설계 착수
경찰청 2028년 하반기·특공대 2029년 상반기 준공 목표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행정수도 세종의 사법·치안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지방법원을 2031년 3월 개원하고 세종경찰청과 경찰특공대 청사도 각각 2028년 하반기와 2029년 상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12일 행복청에 따르면 세종지방법원은 행복도시 4-1생활권(반곡동)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1042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3만 3000㎡, 연면적 1만 6000㎡ 규모로 조성된다.
행복청은 지난 6월 공고한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을 이달 중 선정하고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법원 특성을 고려해 재판부와 민원인, 구속 피고인의 동선을 엄격히 분리해 보안성을 확보한다. 수요자 중심의 이용 환경을 구현해 시민 친화적인 '열린 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지방법원에 대응하는 세종지방공소청 건립도 추진한다. 행복청은 하반기 공소청의 직제와 정원이 정해지면 기획예산처, 법무부와 협의해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방법원과 공소청이 함께 들어서면 중앙행정기관과의 업무 연계가 강화돼 행정수도로서 독립적인 사법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경찰청 청사 건립도 진행 중이다.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국가 주요 행사, 정부청사 경비 등 다양해진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행복청은 5-1생활권(합강동)에 총사업비 798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 8000㎡, 연면적 1만 9000㎡ 규모의 세종경찰청 청사를 조성한다. 준공 목표는 2028년 하반기다.
세종경찰특공대 청사도 1-1생활권(고운동)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474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 8000㎡, 연면적 7000㎡ 규모로 조성하며 2029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테러 대응과 인질 구조, 폭발물 처리 등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조직 특성을 고려해 본관동 외에 다양한 전문 특수훈련시설을 갖춘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등 국가상징구역 조성을 앞두고 행복청은 올해 말까지 세종경찰특공대 청사 건축설계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홍순민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행정수도의 참된 완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과 정당한 법적 보호를 받는 사법·치안 인프라가 필수"라며 "지방법원·경찰청·경찰특공대 청사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