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모잠비크 LNG 원청 EPC 선정…"본계약 전환 철저대비"
엑손모빌 로부마 LNG 1단계 LOI 접수…연간 1860만톤 설비 건설
연말 FID 후 EPC 본계약 추진…대규모 해외 수주 가시화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모잠비크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인 '로부마(Rovuma) LNG 1단계' 프로젝트의 원청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로 선정됐다. 연말 최종투자결정(FID)을 거쳐 본계약이 체결되면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을 확보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로부마 LNG 1단계 사업의 대표 사업주인 엑손모빌 모잠비크로부터 LNG 액화플랜트 건설을 위한 EPC 업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사업주로부터 사전 설계·구매와 시공성 검토를 수행하기 위한 낙찰의향서(LOI)도 공식 접수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이탈리아 사이펨(Saipem), 미국 맥더못(McDermott), 중국 CPECC와 EPC 연합체(SMDC JV)를 구성해 원청사로 참여했다.
이번 LOI는 최종투자결정(FID)에 앞서 초기 설계 정밀화와 주요 기자재 조달, 시공성 검토 등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엑손모빌 모잠비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한 뒤 EPC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발주처인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MRV)는 엑손모빌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ENI, 중국 CNPC, 한국가스공사, 모잠비크 국영석유기업 ENH, 아부다비 국영석유기업 XRG 등이 참여하는 개발 컨소시엄이다. 모잠비크 북부 해상 Area4 가스전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다.
로부마 LNG 1단계 프로젝트는 연간 1860만톤 규모의 LNG를 생산하는 전기구동(e-driven) LNG 액화플랜트와 전력 공급용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상업 가동과 첫 시운전은 2031년으로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LOI 접수는 국내 건설사가 글로벌 초일류 EPC 기업들과 함께 원청사로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연말 예정된 FID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기 설계와 구매 단계부터 철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EPC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LNG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석탄과 석유 등 전통 화석연료와 신재생에너지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브리지(Bridge) 에너지'로 평가하고 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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