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5대 1 흥행에도 39가구 미계약…장위 푸르지오 10일 무순위 청약

대출 규제에 자금 조달 부담 커져…서울 무주택자 대상
전용 84㎡ 최고 17억6500만원…"잔여 물량 빠른 소진 전망"

대우건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주간 투시도.(대우건설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0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의 미계약 취소분 39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다시 공급된다.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계약 과정에서 일부 미계약이 발생했다. 업계는 대출 규제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서울 신축 공급 부족으로 잔여 물량은 빠르게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오는 10일 잔여 39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공급 물량은 △전용 39㎡A 21가구 △전용 84㎡A 8가구 △전용 84㎡C 6가구 △전용 101㎡ 4가구다.

무순위 청약은 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강화된 대출 규제로 자기자본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는 청약이 흥행하더라도 계약 과정에서 자금 사정이나 단순 변심 등으로 일부 미계약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역시 대출 규제 영향이 일부 있었겠지만 서울 신축 공급 부족과 우수한 입지를 고려하면 잔여 물량은 빠르게 새 주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193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114㎡ 1032가구를 일반분양했다.

지난 6월 30일 실시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는 510가구 모집에 4873명이 신청해 평균 9.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B 타입은 115가구 모집에 510명이 신청해 평균 4.43대 1, 전용 59㎡A 타입은 70가구 모집에 1186명이 몰려 평균 16.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84㎡ 17억 6500만 원, 전용 59㎡ 14억 6000만 원, 전용 39㎡ 7억 3220만 원이다. 입주는 2030년 9월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1·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과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신사역까지 약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이용도 편리하며, 향후 동북선 경전철과 GTX-C 노선이 추진된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옆 장위초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반경 약 1.5㎞ 안에 월곡중, 남대문중, 장위중, 석관고 등이 위치해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장위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 생활·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대형 병원과 북서울꿈의숲도 가까워 주거 편의성이 높다.

장위뉴타운은 서울 강북 최대 규모의 정비사업지로 15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3만 가구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