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보현 대표 자진 사임…이강석 차기 대표 후보 추천

"지속 성장·대외환경 대응 위해 새 리더십 필요"…세대교체 추진
이강석 부사장 승진 후 대표 선임 절차…하반기 조직개편 예고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대우건설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지속적인 성장과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리더십 교체에 나선다. 김보현 대표이사가 자진 사임하고, 후임으로 이강석 대외협력단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6일 김보현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현 대외협력단장인 이강석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킨 뒤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 2021년부터 인수단장으로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한 이후 온화한 리더십과 현장 중심 경영으로 조직의 안정과 성장을 이끌어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 대표이사는 맡은 소임을 충실히 완수했다는 판단 아래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사임을 결정했다"며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로 회사 체질 개선에 힘써왔다.

특히 잠재 리스크를 과감히 반영하는 경영 판단으로 재무 건전성 확보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 1·2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다.

김 대표이사는 비상경영체제를 종료하면서 회사가 정상 궤도에 안착한 현시점이 새로운 리더십 아래 미래 성장을 준비할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젊고 새로운 리더십 체제로 더 큰 도약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사는 경영의 연속성과 하반기 주요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신속한 리더십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미래 성장사업 추진 등 주요 경영 현안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이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대표이사 선임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기고,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도 신속히 진행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인 이강석 부사장은 1996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영업과 대외협력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대우맨'이다. 국내외 수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정부·발주처·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협업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젊은 감각과 실행력을 갖춘 이강석 부사장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한 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어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