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산업 통계 특수분류 신규제정…산업육성 나선다

스마트도시기술업 등 4개 대분류 등으로 구성

국토교통부 전경.ⓒ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스마트도시산업의 범위를 처음으로 공식 분류해 산업 규모와 기업·일자리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스마트도시 산업의 시장 규모와 기업·일자리 현황, 성장성 등을 정확한 통계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산업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를 신규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도시산업은 교통·환경·방범 등 도시 건설·운영 분야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복합산업이다.

그동안에는 한국표준산업분류(KSIC)만으로는 스마트도시산업의 범위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웠다. AI 폐쇄회로(CC)TV,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스마트파킹 등이 소프트웨어·건설·통신 등 여러 산업으로 분산돼 산업 규모나 성장 추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국토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4차 스마트도시 종합계획(2024~2028년)'의 주요 과제로 특수분류 개발을 추진했다. 전문가 검토와 국가데이터처 협의를 거쳐 경제분류 자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이번 분류체계를 확정했다.

새로 제정된 특수분류는 산업 가치사슬을 반영해 대분류 4개, 중분류 10개, 소분류 18개, 세분류 35개로 구성됐다.

대분류는 △스마트도시기술업 △스마트도시기반시설업 △스마트도시서비스업 △스마트도시 관련 기관 및 단체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제조와 구축, 운영·관리, 서비스 제공 및 판매·임대까지 스마트도시 산업 전반을 포괄하도록 설계했다.

국토부는 이번 분류체계를 바탕으로 2027년 스마트도시산업 실태조사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조사 결과를 국가승인통계로 지정해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고, 확보된 통계를 연구개발(R&D)과 예산 지원, 규제 샌드박스 대상 선정, K-스마트도시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기봉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번 특수분류 제정으로 스마트도시산업의 범위를 구체화하고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공신력 있는 분류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