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집에 물건 보관"…SH, 주민 공유창고 서비스 시작

7월 서초구 양재점 첫발…9월까지 10곳 개소

SH 공유창고 서초구 양재점 (SH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이달부터 방치된 반지하 주택을 지역 주민 공유창고로 활용한다.

SH는 민간공유창고 운영사 '미니창고 다락'과 협업해 비어 있던 매입 임대주택 반지하 28가구를 공유창고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서초구 양재점을 시작으로 9월까지 10개 지점을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SH 공유 창고 서비스는 수납 공간이 부족한 인근 주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짐을 보관하도록 구성됐다.

SH는 공간과 시설을 제공하고, 운영사는 시스템 운영과 이용자 관리를 맡는다. 브랜드 이름은 '쉐어'(SH:ARE)다.

서비스는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예약·결제·출입관리가 가능하다.

그간 SH는 매입임대주택 제도의 일환으로 반지하 주택을 매입해왔다. 그러나 침수 이력 등으로 상태가 불량한 주택이나 접근성이 떨어진 물량의 경우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SH는 반지하 주택 활용방안을 모색하면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황상하 SH 사장은 "공사가 보유한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을 계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