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부터 은평까지…하반기 서울 22곳 분양 '출격'
방배13구역·고덕강일3단지 등 대단지 공급…도심 핵심 입지 청약
입주물량 부족·신축 선호 지속…"서울 청약 열기 이어질 것"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는 22개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강남3구는 물론 성동·노원·은평 등 인기 주거지역에서도 대단지 공급이 이어지면서 청약 열기가 다시 한 번 달아오를 전망이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해 서울 22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한다.
이달 예정 단지는 △영등포구 써밋클라비온(812가구) △노원구 월계중흥S-클래스리비에르(355가구) △중랑구 중화역라온프라이빗센트로(176가구)다. 이어 다음 달 공공분양인 고덕강일3단지(1305가구)도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청약자의 최대 관심 지역인 강남권 단지도 분양을 준비한다. 올해 강남3구 예정 단지는 △서초 신반포22차(160가구) △서초 방배13구역(2217가구) △방배14구역(492가구)이다.
강남3구와 용산구 신규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주변 시세 대비 수억 원 저렴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분양한 '아크로 드 서초'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무려 1099.1대 1에 달했다.
서울 핵심 지역의 분양도 예정돼 있다. 노량진 뉴타운 내에서 써밋더트레시아(5구역)가 오는 10월 청약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달 2구역을 재개발하는 드파인 아르티아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 경쟁률은 평균 16.5대 1로 집계됐다. 8구역 재개발 단지 '아크로 리버스카이' 역시 19.8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연내에는 성동구 금호라비체, 동대문구 용두동롯데캐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7곳도 연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은평구 북한산시그니처캐슬(갈현1구역)은 4116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다. 또 △관악구 신림2구역(1430가구) △백사마을재개발(3178가구) △강북구 북서울하늘채시그니프(1242가구) △온수역역세권활성화사업(1133가구) 등도 이르면 연내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올해도 서울 청약 시장의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자는 12만 8137명으로 전국 28만 3619명의 45.2%를 차지했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3.56대 1에 달했다.
새 아파트 선호도와 신규 입주 물량이 청약 쏠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인허가 물량은 올해 5월까지 누적 1만 95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착공 물량은 10.7% 줄어든 9630가구다. 인허가 이후 착공과 준공까지 수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입주 가뭄 장기화는 불가피하다.
결국 무주택자는 높아진 분양가에도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시도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165만 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서울 청약 대기 수요는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과 신축 선호 현상으로 꾸준하다"며 "하반기에도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대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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