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미국 4세대 SMR' FANCO와 맞손…원전 라인업 확대

원전 보조 계통 설계·전력공급 솔루션 지원

현대건설, 미국 SMR 개발사 'FANCO'와 업무협약 체결 (현대건설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미국 4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의 초기 설계 검토 단계부터 향후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참여할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국 SMR 개발사 퍼스트 아메리칸 뉴클리어(FANCO)와 'EAGL-1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EAGL-1은 액체 납(Pb)과 비스무트(Bi) 합금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액체금속냉각고속로(LMFR) 기반 SMR이다. 4세대 원자력 시스템 중 하나다.

구체적으로 모듈형 설계를 기반으로 6기 원자로를 클러스터 형태로 구축하면 약 12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과 FANCO는 △원전 보조계통(BOP) 설계 △브리지 파워 솔루션 지원 △시공성 검토 △모듈화 전략을 협의한다.

현대건설은 EAGL-1 프로젝트의 EPC 파트너로 참여하기 위한 실행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측은 "미국 차세대 SMR 사업의 초기 설계 검토부터 EPC 수행까지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미국 내 원자로 협력망 역시 확장했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