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시티' 글로벌 첫선…9월 부산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WSCE 10주년, AI 도시 비전 집중 조명
AI·모빌리티·에너지 혁신기술 한자리

AI 특화 시범도시 개념도.(국토부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을 도시 전반에 접목한 'K-AI 시티' 정책을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 선보인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다. 전 세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도시와 미래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 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긴 이후 행사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54개국, 457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4만 2958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는 부산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인공지능 대전환(AX) 정책에 맞춰 'Beyond Smart City, Into AI City(스마트시티를 넘어, AI 도시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교통과 에너지, 행정 등 도시 인프라 전반에 AI를 적용한 'K-AI 시티' 정책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K-AI 시티는 도시 인프라 운영에 AI 기술을 접목해 교통과 안전, 행정서비스 등을 최적화하는 미래 도시 모델이다. 국토부는 최근 공모를 통해 강원 원주시와 충남 천안·아산을 AI 특화 시범도시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도시로 지정되면 도시지능센터와 고성능 데이터 수집·활용 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데이터 활용과 실증사업을 위한 규제 특례도 적용된다. 국토부는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AI·스마트시티, 건설·인프라, 모빌리티·교통, 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서비스가 전시된다. AI 특화 시범도시인 원주와 천안·아산도 공동관을 마련해 핵심 기술과 도시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AI 시티와 스마트시티, 미래 모빌리티, 피지컬 AI(Physical AI), 에이전틱 AI(Agentic AI)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 및 기술 논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수출·구매 상담회와 대기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등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사업 협력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봉 도시정책관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기술을 통해 경험하는 더 나은 내일을 향해 국내외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전반에 더욱 큰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