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항 몽골노선 주 24→35회 확대…인천~울란바타르 주 2회 증편

지방공항서 울란바타르 넘어 몽골 전 공항 취항 가능
인천~울란바타르 좌석 주 6000→6500석 확대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국과 몽골 간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보다 90% 가까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항공편 공급 확대에 나섰다. 지방공항의 몽골 노선 운수권은 주 24회에서 주 35회로 늘어나고, 인천~울란바타르 노선도 성수기 기준 주 22회에서 주 24회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3~24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한-몽 항공회담에서 지방공항의 몽골 노선 운수권과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공급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양국 정상회담에 앞서 이뤄졌다. 지난해 한국과 몽골을 오간 여객은 78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1만 명)보다 약 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몽골인의 방한 수요도 늘면서 노선 증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지방공항 노선 확대다. 기존에는 한국 지방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타르만 운항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몽골 전 공항으로 취항할 수 있게 된다. 운항 횟수도 주 24회에서 주 35회로 늘어나 지방공항의 국제선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인천~울란바타르 노선도 성수기 기준 주 22회에서 주 24회로 확대된다. 좌석 수 기준으로는 주 6000석에서 6500석으로 500석 늘어난다.

이소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한 정상회담 전 열린 항공회담에서 시의적절한 운수권 증대를 합의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7월 여름 성수기부터 항공편이 차질 없이 증편돼 인적·물적 교류 확대와 양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