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내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임대리츠 첫 도입

청년·신혼·1인 가구·고령층 맞춤형 민간 임대 공급 확대
공공 중심 넘어 민간 참여 지원…생애주기별 금융상품도 개발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자료사진)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저출산과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청년과 신혼부부, 1인 가구, 고령층 등 생애주기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임대리츠를 내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획일적인 임대리츠에서 벗어나 계층별 주거 특성을 반영한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HUG는 내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임대리츠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와 공공형임대리츠를 보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HUG는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와 공공형임대리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특정 연령대나 생애주기별 수요를 겨냥한 맞춤형 임대리츠는 별도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새롭게 도입되는 임대리츠는 청년과 신혼부부는 물론 1인 가구와 고령층 등 계층별 특성을 반영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확대해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응하고 공급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재도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임대리츠가 운영되고 있지만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기존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사업 시행과 출자를 맡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HUG가 추진하는 임대리츠는 민간 임대사업자를 지원하는 구조다. 공공이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민간의 임대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아울러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한 금융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저출산과 고령사회 진입,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에 맞춰 다양한 기금상품을 개발하고 생애주기별 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HUG는 "민간·공공 협력형 임대리츠 모델을 확대해 안정적인 임대주택 공급체계를 강화하고, 수요자 특성을 반영한 임대리츠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