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반도체 클러스터' 광주 군공항 인근 토허제 검토
산단 발표 직후 검토 착수…부동산 수요 급증 대비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대상지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군 공항 인근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지정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800조 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7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청와대가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부지로 광주 군 공항을 발표한 직후 토허구역 지정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정 시기와 세부 내용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통상적으로 국가산업단지 입지가 발표되면 토허구역 지정 검토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이번 지역도 같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토허구역 지정이 검토되는 것은 최대 800조 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인근 부동산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화성 동탄에서는 반도체 산업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아파트 신고가 경신과 매매가격 급등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메가프로젝트는 사업 내용이 구체화할수록 인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규제도 함께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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