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자율주행 경쟁력은 데이터"…광주서 AI 생태계 키운다
하반기 자율주행차 200대 투입…AI 클러스터 구축 추진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정부가 광주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국가 차원의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자율주행 실증도시에서 확보한 대규모 주행 데이터를 AI 학습과 기술 검증, 상용화까지 연결하는 '한국형 자율주행 AI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내 자율주행 AI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확보부터 AI 모델 개발, 검증,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혁신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광주광역시를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조성해 자율주행 AI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고품질 학습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E2E(End-to-End) 기술 개발을 위한 AI 학습데이터 표준화도 추진 중이다.
광주 실증도시 사업은 국내 최초로 도시 전역을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로 지정해 24시간 실제 도로에서 기술과 상용화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김 장관은 "자율주행은 자동차와 AI가 결합된 대표적인 피지컬 AI 산업"이라며 "경쟁력은 얼마나 많고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AI 모델 학습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증도시는 민간이 구축하기 어려운 대규모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AI 학습 인프라와 실증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확보한 데이터를 AI 모델 개발과 실증으로 연결하는 국가 차원의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AI 경쟁력은 실제 도로에서 확보한 데이터의 규모와 다양성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광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과 도로환경에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산·학·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장관은 "하반기부터 실증도시에 자율주행차 200대가 순차 투입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의 자동차 제조 역량과 AI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도시에서 고품질 학습데이터를 확보하고 AI 연구개발과 실증,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자율주행 AI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해 피지컬 AI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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