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야구장, 청년주택으로…특화 공공임대 1780가구 공급

돌봄·복지·취업지원 결합한 주거서비스 강화
청년·신혼·고령자 등 특화주택…14건·총 1780가구 선정

청년특화주택 선정지구로 선정된 도봉구 도봉동의 조감도.(국토부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정부가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전국 14개 사업 총 1780가구를 공급한다. 정부는 도심 유휴부지와 산업단지 등을 활용한 청년특화주택 공급과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를 통해 전국 14개 사업 총 1780가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화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대상별 특성에 맞춘 공공임대주택으로, 주거공간과 함께 돌봄시설, 공유오피스, 커뮤니티시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정 사업에는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등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선정 물량은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7건(605가구), 청년특화주택 4건(800가구), 고령자복지주택 1건(100가구),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2건(275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청년특화주택은 서울 도봉구 성균관대학교 야구장 부지(391가구), 경기 광명 옛 광명세무서 부지(133가구), 경북 경산(220가구), 대전 유성(56가구) 등 도심과 대학가, 산업단지 인근에 집중적으로 배치됐다.

서울 도봉구 사업은 성균관대학교 야구장 부지를 활용해 오픈스터디룸과 청년카페 등을 갖춘 청년특화주택을 공급한다. 광명은 노후 청사를 복합개발해 청년 오피스텔과 코워킹스페이스, 공유주방 등을 조성하고 취업특강과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 경산은 영남대학교 등 대학생과 지식산업지구 근로자를 위한 청년특화주택을 공급하며, 대전 유성은 충남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 등을 위한 공유주방과 공유오피스 등을 갖춘 청년주택을 조성한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으로는 인천 검단신도시에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육아친화형 공공임대 80가구가 들어선다. 부산 강서에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내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직주근접형 임대주택과 키즈카페, 다함께돌봄센터 등 양육지원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강원 영월과 횡성, 제주에서도 청년과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제주는 도심 유휴자산을 리모델링해 청년 임대형 기숙사를 조성하고 창업지원 및 일자리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강원 태백에 100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안전센서와 안전손잡이 등 고령자 편의시설을 적용하고 건강관리와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충북 보은과 경남 함안에 총 275가구가 공급된다.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직주근접형 임대주택과 공유오피스, 체력단련실 등 지원시설을 마련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육아친화 플랫폼과 청년특화주택의 특화시설 설치비 지원도 본격화해 입주자의 주거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특화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