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기동 한옥마을 미래상 공모… 관광거점 키운다

국내 유일 '전통시장형 한옥마을' 모델 발굴

2026 서울한옥 미래상 Future of Seoul Hanok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포스터(서울시 제공) 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전통시장과 한옥이 어우러진 제기동이 북촌과 익선동을 잇는 서울의 새로운 감성 핫플레이스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2026 서울한옥 미래상(Future of Seoul Hanok)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를 7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모 대상지인 제기동 일대는 약 165동 한옥이 밀집한 지역이다. 지난 2월 건축자산 진흥구역으로 지정됐다. 인근 경동시장과 약령시와 맞닿아 있어 발전 잠재력이 높다.

건축자산 진흥구역은 한옥과 근대건축물 등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축자산을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지정된다. 건축자산의 특성을 살린 정비, 경관 관리, 활용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제기동 일대는 한옥 밀집지와 전통시장이라는 지역 자산을 함께 살릴 수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북촌, 은평, 익선동에 이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관광을 이끌 경동한옥마을로 육성한다. 미래 세대가 살아갈 도시한옥 모델을 실험하는 플랫폼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내일의 제기동, 한옥의 시간을 짓다'이다. 참가자들은 한옥, 시장, 골목과 생활문화가 공존하는 제기동을 배경으로 미래 세대가 살아갈 새로운 도시 한옥의 모습을 제안하면 된다.

참가 자격은 건축, 도시, 조경, 실내 건축 관련 분야 전공자(재학생 포함)다. 단독 또는 최대 3인 이내로 팀을 꾸려 참여할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제기동은 서울이 품은 도시자산이자 미래 한옥의 출발점"이라며 "다양한 전문가들의 창의적인 제안이 K-건축과 K-컬처를 이끌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