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3조 규모' 잠실 MICE 총괄과 신설…연내 착공 속도

민선 9기 출범·연내 착공 앞두고 조직개편 단행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시청에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 최종 협상안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32년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코엑스 2.5배 규모 전시컨벤션, 국내 최대 돔야구장, 호텔, 오피스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첨단 스포츠 ·문화 랜드마크가 완성될 예정이다. 2026.3.11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잠실 스포츠·MICE(전시복합산업) 민간투자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별도 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5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연내 착공을 앞둔 잠실 민자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축부 산하에 'MICE 총괄과'를 설치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부서는 잠실 MICE 사업의 시공 및 현장 관리를 총괄하는 신규 조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 민간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착공 예정인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 사업'은 총사업비 3조 30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약 45만㎡ 부지에 돔야구장, 전시·컨벤션 등 스포츠·MICE 시설을 비롯해 숙박·상업·업무시설 등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 추진 동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5월 후보 시절 잠실 민자사업 조성 현장을 방문해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20여 년의 협상을 거친 끝에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며 "해당 사업이 완성되면 건설 과정과 운영 등을 통해 수십 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수십만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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