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훼밀리타운 설계 수주전…나우동인 "4만평 중앙공원" 승부수
이달 29일 설계자 최종 선정…설계비 320억 규모
안대호 대표 "싱가포르 인터레이스 같은 명소 기대"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설계사 선정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4만 평 규모 중앙공원을 앞세운 설계안을 공개하며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나우동인은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림픽훼밀리타운을 뉴욕 센트럴파크와 싱가포르 인터레이스를 벤치마킹한 단지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올림픽훼밀리타운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4494가구 규모 단지로 1988년 준공됐다. 올림픽선수기자촌, 아시아선수촌과 함께 이른바 '올림픽 재건축 3대장'으로 꼽힌다. 재건축 이후에는 최고 26층, 6787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이달 29일 주민총회를 통해 설계사를 최종 선정한다. 설계비는 약 320억 원 규모다. 나우동인을 비롯해 희림건축, 해안건축, 건원 등 4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나우동인이 내세운 핵심은 약 4만 평 규모 중앙공원이다.
사업지는 성남 서울공항 인근 고도제한구역에 포함돼 있어 초고층 개발이 어려운 곳이다. 나우동인은 이 같은 사업지 특성을 활용해 대규모 녹지와 개방 공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안대호 나우동인건축 대표는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것이 아니라 송파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뉴욕 센트럴파크나 싱가포르 인터레이스처럼 사람들이 찾고 머무르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정의석 나우동인 상무는 "고도제한 때문에 밀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개방감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며 "단지 중심에 대규모 공원을 배치해 조망과 쾌적성을 높이는 설계를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나우동인은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단지를 배치해 조망권을 극대화하는 설계를 제안했다.
조합원 수요를 고려한 평면 구성도가 강점이다.
나우동인은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비율을 60% 이상 확보해 실수요자 선호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약 2만 7000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과 스카이라운지, 각종 여가 공간 등을 조성해 리조트형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안 대표는 "송파는 잠실 MICE와 올림픽공원 등 서울 동남권의 핵심 거점"이라며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이 단지 차원을 넘어 송파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설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훼밀리타운은 정비구역 지정 마무리 단계로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설계사 선정 결과는 향후 단지의 사업성과 상품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woobi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