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사조위 "조사기간 10월까지 연장"

해체 공사 재개로 면밀한 조사 가능해져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현장.(자료사진)ⓒ 뉴스1 조민주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해체공사 붕괴사고를 조사 중인 건설·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최초 붕괴 부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위해 조사기간을 4개월 연장한다.

17일 국토교통부 사조위는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해체공사 붕괴사고 조사기간을 당초 이날까지에서 오는 10월 17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조위는 지난해 11월 6일 사고 발생 이후 7개월간 현장조사와 관계자 청문, 재료강도시험, 구조해석 등을 진행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왔다.

당시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가운데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지만, 나머지 7명은 매몰돼 모두 숨졌다.

사조위는 객관적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최초 붕괴 부위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나, 해당 구간이 잔해에 매몰돼 있어 접근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중단됐던 해체 작업이 재개되면서 잔해 제거가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사조위는 운영 기간을 연장해 추가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경구 사조위 위원장은 "해체 공사가 재개돼 보다 면밀한 조사가 가능해진 만큼 연장된 기간 내 사고 조사를 충실히 마무리하겠다"며 "구조·시공·제도 등 분야별로 다각적인 조사를 수행해 유사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빈틈없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