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UAM·AI시티 한자리에…국토교통기술대전 24일 개막
81개 기관·409개 부스 참여…자율주행·스마트도시 R&D 한눈에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Physical AI 시대' 기조강연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UAM), AI 기반 스마트도시, 우주항공 기술까지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대기업 참여가 확대되면서 미래 국토·교통 기술이 실제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주는 체험형 전시가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은 24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미래를 바꾸는 기술(Move For Tomorrow)'을 주제로 개최된다.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며, 81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 스마트건설, AI시티, 우주항공, 혁신기업 등 5대 테마존과 주제관을 구성한다.
총 409개 부스에서는 자율주행, 건설로봇, 에너지 기본주택, 위성·드론, 28개 스타트업의 혁신 전시품까지 다양한 R&D 성과가 공개된다.
올해 기술대전은 체감형 전시 확대, 국민 공감·참여, 기업 성장·투자 연계, 기술교류 강화 등 네 가지 방향으로 기획됐다. 현대자동차(005380)그룹, 대한항공(003490),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 등 국내 대표 기업의 독립 부스를 33개까지 늘려 관람객이 자율주행차, 미래 철도, 항공·우주 기술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의 통합 슬로건 '미래를 짓다, 모두를 잇다'를 구현한 미디어아트 홍보관에서는 국토·교통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상 공간에서 연결해 보여주며 국토교통 전 주기를 입체적으로 체험하도록 꾸몄다.
전시는 생활 현장과 맞닿은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말단 배송 로봇, 건설공사 위험구간을 정밀 조사하는 로봇 등은 물류배송기사의 노동부하를 줄이고, 균열·침하·붕괴 우려가 있는 구간의 안전성을 높이는 사례로 소개된다.
도시 인프라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학습·분석해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AI시티 전시는 에너지 기본주택, 모듈러 주택, 스마트시티 플랫폼 등을 연계해 미래 도시의 일상을 보여준다.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대중 소통도 강화했다. 로봇·AI 분야 과학 인플루언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마스터 특강, Student's Day, 전문 도슨트가 설명하는 전시 투어가 마련돼 청소년과 일반 관람객이 어려운 기술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특히 행사 첫날에는 'Physical AI 시대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겸 42dot 대표가 기조강연에 나선다.
박 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전략을 총괄하며 도심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책임지는 인물로, 소프트웨어와 AI가 실제 이동수단과 도시 인프라에 결합하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업 성장과 투자 연계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엑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이 참여하는 투자유치설명회, 우수기술 매칭 상담회, 규제샌드박스 설명회를 통해 혁신기업이 투자자·발주기관과 만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시장에 안착해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미래교통과 AI시티, 우주항공 등 혁신 기술 개발과 활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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