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성수3지구에서 英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
압구정4구역 이어 글로벌 설계사와 연속 협업
한강변 초고층 랜드마크 설계 제안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서울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해 글로벌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에 나선다. 압구정4구역에 이어 성수3지구에서도 초고층 랜드마크 설계를 앞세워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성수3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11만 4193㎡ 규모로 추진되는 한강변 핵심 정비사업이다. 한강과 서울숲, 성수역·서울숲역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로 강북권 대표 재개발 사업지로 꼽힌다.
2호선 성수역·분당선 서울숲역 등과 가깝고 한강변에 붙어 있어, 한강 조망·강남 접근성·생활편의성이 결합한 강북 핵심 입지로 평가된다.
앞서 삼성물산은 최근 시공사로 선정된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에서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해 글로벌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성수3지구에서도 차별화된 랜드마크 설계를 선보이기 위해 한층 강화된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터+파트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파크를 비롯해 런던 시청사, 홍콩 HSBC 본사, 두바이 ICD-브룩필드 플레이스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설계하며 명성을 쌓아온 글로벌 건축 설계 명가다.
삼성물산은 최근 포스터+파트너스의 패트릭 캠벨(Patrick Campbell) 설계 총괄을 비롯한 주요 설계진과 함께 성수3지구 현장을 방문해 입지와 조망, 주변 환경 등을 점검하고 최상의 설계를 제안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에서 단순 외관을 디자인하는 협업에 그치지 않고 단지의 공간 구조를 결정짓는 초기 기본설계 단계부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고 250m 높이의 한강변 초고층 단지에 요구되는 구조 안전성과 한강 조망을 비롯해 채광, 프라이버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외관의 상징성과 내부 공간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최상의 설계를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성수3지구는 한강과 맞닿아 있는 면이 약 250m 길이로 짧은 편인데, 양사는 이러한 입지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정밀 조망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모든 조합원이 양질의 한강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혁신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성수3지구는 한강과 서울숲의 자연환경, 성수동의 문화적 가치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결합한 서울의 핵심 정비사업지"라며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초고층 설계와 기술력, 차별화된 주거 상품 등을 집약해 성수동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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