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증감리 '도로·교통' 분야까지 확대…우수 감리인 200명 선발
지난해 건축 분야 이어 도로·교통 분야 추가
수자원·단지개발 분야로도 단계적 확대 추진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국가인증감리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지난해 건축 분야에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도로·교통 분야까지 포함해 우수 건설사업관리기술인(감리) 200명 이내를 선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026년 우수건설기술인 선정계획'을 확정하고 다음달 20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국가인증감리제는 학력·자격·경력 중심의 기존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관리 능력과 전문성, 윤리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건설사업관리기술인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2023년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감리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제도 도입 후 건축시설 분야 우수건설기술인 75명을 처음 선정했다.
올해는 건축시설 분야에 더해 도로·교통시설 분야까지 선정 대상을 확대한다.
국토부는 건축시설과 도로·교통시설 분야에서 총 200명 이내의 우수건설기술인을 선발해 주요 공공 건설현장의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향후에는 건설엔지니어링 분류체계에 맞춰 수자원과 단지개발 분야까지 선정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선정된 우수건설기술인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 명의의 우수건설기술인 선정 증서가 발급되며 자격은 3년간 유지된다.
지난해 선정된 건축시설 분야 우수건설기술인에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 건설사업관리용역 참여 시 가점과 사업수행능력평가 및 종합심사낙찰제 심사 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올해 선정자에게는 내년 발주되는 공공 건설사업관리용역 사업수행능력평가(PQ) 과정에서 가점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건축시설 또는 도로·교통시설 분야 건설사업관리용역에 참여한 기술인 가운데 종합평가 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책임건설사업관리기술인 및 분야별 건설사업관리기술인이다.
신청은 다음달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 국토안전관리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다음달 8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HIT 대회의실에서 '2026년 우수건설기술인 선정계획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명준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국가인증감리제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 기술인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라고 말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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