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부촌' 동탄 0.60% 급등…강남 상승률의 3배
반도체 벨트 수요 몰린 동탄…성남·수지 등 경기남부 강세
서울 전셋값 0.29%↑…송파·성동 중심 상승폭 확대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반도체 벨트' 핵심 주거지인 화성 동탄 아파트값이 한 주 새 0.60% 급등하며 수도권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성과급 확대 기대와 실수요가 맞물리면서 동탄 집값은 강남구 상승률의 3배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6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지난주와 같은 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문의가 다소 한산한 지역도 있지만 신축·대단지·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서울 전체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강남3구에서는 강남구가 전주 0.14%에서 이번주 0.21%로, 서초구가 0.20%에서 0.21%로 상승폭을 키웠다. 송파구는 0.28% 상승률을 유지했다.
한강변을 끼고 있는 한강벨트에서도 성동구가 0.30%에서 0.35%로, 동작구가 0.16%에서 0.25%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용산구는 0.15% 상승률을 이어갔고, 마포구(0.24%→0.22%), 광진구(0.37%→0.27%) 등은 여전히 오름세지만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성북구(0.34%), 강북구(0.34%), 강서구(0.31%), 동대문구(0.37%) 등 외곽 일부 자치구는 0.3%대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화성 동탄은 전주 0.49%에서 이번 주 0.60%로 상승폭을 키우며 수도권 최고 수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성과급 확대 기대가 맞물리면서 동탄·분당·수지 등 반도체 사업장 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남 수정구(0.42%), 성남 중원구(0.37%), 성남 분당구(0.25%), 용인 수지구(0.20%), 안양 동안구(0.35%), 광명시(0.43%), 구리시(0.34%), 하남시(0.29%) 등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과천시는 0.19% 하락하며 5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9% 상승해 전주(0.26%)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p)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학군지와 역세권,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0.42%에서 0.50%로 상승폭을 키웠다. 성동구(0.48%), 도봉구(0.47%), 성북구(0.43%), 노원구(0.41%)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11%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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