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 삼성역 보강방안 적정성 검토 착수

국토부·서울시·철도공단 협의체 구성…현대건설 '강판 덧댐' 추진

17일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공사 현장의 모습. 2026.5.17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삼성역 구간 기둥 시공오류와 관련해 보강방안 적정성 검토에 착수한다. 열차 운행과 보강공사의 병행 가능성, 열차 진동이 구조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서울시,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GTX 삼성역 구간 기둥 시공오류와 관련한 ‘보강방안 적정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긴급 전문가 현장점검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전문가들은 시공 단계별 구조해석과 보강공법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정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과업은 구조해석을 통한 구조 성능 검증, 지진 등 특수 상황에서의 구조 안정성 검토, 최적 기둥 보강공법 도출, 유지관리 방안 마련 등이다.

특히 국토부는 보강공사와 열차 운행의 병행 가능성, 열차 진동이 보강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용역 초기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검토 용역은 토목 구조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공인기관인 한국콘크리트학회에서 수행하고 있다. 국토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SG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건설사 등 관계 기관이 모두 검토 과정에 참여한다.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모든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최적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의사결정 전 과정에서 관계기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필요한 모든 대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없도록 최적의 보강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 6월부터 약 3개월 간 현 구조물의 안정성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구조해석을 포함한 정밀안전점검도 실시한다.

국토부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은 이번 보강공법 검토 용역과 정밀안전점검 결과를 연계해 구조물 안전성을 종합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와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현재 철근 누락이 확인된 기둥의 보강 방식으로 '강판 덧댐 방식'을 추진 중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