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사당역 서울 레미콘 부지, 19층 지식산업센터 들어선다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심의통과…장기간 나대지 상태
서울시 "R&D·벤처창업 거점 육성"…2029년 준공 목표

서초구 서울레미콘 부지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뉴스1ⓒ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오랫동안 방치됐던 서울 서초구 서울레미콘 부지에 지상 19층 규모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직주근접형 연구개발(R&D)·벤처창업 거점으로 육성해 서울 남부권 미래산업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7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방배동 '서울레미콘 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4호선 사당역 인근이다. 근처에 방배 우성 아파트, 방배 래미안 아파트가 위치한다.

이곳은 사실상 서울 남부지역의 진입 관문이지만, 장기간 나대지였다. 과거 채석장과 래미콘 공장부지로 쓰였으나, 2002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후 2011년 공장용지 대부분이 수용되면서 유휴부지가 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협상이 끝나 이번 심의에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됐다.

계획에 따르면 대상지는 용도 지역이 자연녹지 지역에서 준주거 지역으로 바뀐다. 이를 통해 지상 19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공공임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된다.

상위·관련계획인 '2040 서울플랜'과 '2040 서초구 도시발전기본계획'과 연계해 직주근접형 R&D(연구개발) 및 벤처창업 일자리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교통 측면에서는 사업지 진입을 위한 고가도로를 신설한다. 공공기여는 298억 원 규모다. 공공시설인 도시계획도로와, 인공지능(AI) 우수기업 유치 등을 위한 업무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공공임대 업무시설이 설치된다.

향후 대상지는 건축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걸쳐 2029년 준공이 목표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오랜 기간 방치된 유휴부지가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함께 서울 남부 관문의 도시경관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