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GTX 삼성역 철근누락 매우 심각…재발 방지 조치"

서울시 보고 '숨은그림 찾기'…"공직자 안전 불감증 문제"

17일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공사 현장의 모습. 2026.5.17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장시온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삼성역 철근누락과 관련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조치 요구에 대해 "현재 국토부는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안전에 직결되지 않도록 원점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렇게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뭔가 축소하거나 은폐하려는 그런 시도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와 감사를 통해서 그 내용을 분석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국가철도공단에 보고한 보고서와 관련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서울시의 보고가 한달에 400페이지가 된다면 5달이면 2000페이지가 넘는다"며 "숨은 그림 찾기 보고로는 제대로 보고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제 견해고 요약 보고서에도 (누락)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월간 보고서가 400~500페이지가 되더라도 국가철도공단이 그걸 봤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문제의 핵심을 비껴가고 있다"며 "핵심은 서울시가 이같은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를 실무자가 읽어야 한다고 하는 전제로 일을 했다고 하는 것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안전에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의 보고를 통해 논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의 보고 태도는 공직자로서의 안전에 대한 불감증 또는 책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