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TX 삼성역 안전성 기존 설계 이상 확보…보강 조치 지속 추진"

"시공사 철근 누락 보고 직후 안전 점검 착수…보강 계획 수립"
"추가 공사비 30억 전액 현대건설 부담"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시가 시공 과정에서 철근 누락을 확인한 GTX-A 삼성역 지하공간 복합환승센터 안전성을 기존 설계보다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16일 설명자료를 통해 "더욱 강화한 안전 시공을 위해 기존 철근 대비 200% 이상 강화한 강판 보강을 진행할 것"이라며 "구조·외부적 보강으로 안전성을 기존 설계 이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승강장부 기둥이다. 시공사는 기둥 80본 중 일부에서 주철근 2열을 설치해야 하는 구조를 1열만 시공했다. 전체 80본 중 50본이 준공 구조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자체 품질 점검 과정에서 일부 철근을 누락한 사실을 확인 후 서울시에 자진 보고했다. 서울시는 보고 직후 현장 안전 점검 착수에 이어 같은 해 12월 기둥 보강 방안 검토와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시공사가 3월 17일 기둥 보강 최종 시공계획서를 제출했다"며 "현장 적용성 등을 점검한 후 최종 보강 방안을 4월에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에 차례로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며 "이어 국토부 주관으로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구조물에 대한 긴급안전 점검도 추가 시행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보강 이후 구조 안전성은 당초 설계 기준보다 강화되는 것으로 관련 전문가를 통해 확인했다"며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약 30억 원의 추가 공사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보강공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가 정밀안전 점검과 보강 조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공 오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 여부를 엄중히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passionkjy@news1.kr